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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텐조이게임 작성일14-08-05 05:33 조회1,29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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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 스포츠의 세계] 사격, 양궁, 마라톤 등
실제 사격 감각·타석 들어선 느낌…그대로 재현


스크린 골프에서 시작된 가상현실 스포츠 열기가 사격과 양궁, 야구, 마라톤 등 여타 종목으로 확산되고 있다.
◆스크린 사격

스크린 사격도 인기를 끌고 있다. 사격 시뮬레이터의 원리는 간단하다. 사용자가 총기를 겨냥하면 적외선 카메라가 스크린에 한 점으로 비치는 조준 방향을 측정해서 명중 여부를 가리는 것이다. 방아쇠를 당기면 공기압으로 재현된 구경 9㎜ 자동권총의 반동이 그럴싸하게 손목에 느껴진다. 카우보이 결투에서 특공진압작전까지 다양한 가상환경에서 사격게임을 한다. 대구 사격장에서 만난 김진수(32) 씨는 “실탄 발사는 불가능한 구조지만 연사 모드로 놓고 드르륵 쐈더니 반동이 세다. 군 시절 사격장의 추억이 생각난다”고 했다. 여자 친구 김서연(29) 씨는 “관계자의 말대로 했더니 쉽게 명중을 시켰다”며 “재미도 있고 스트레스 해소에 그만이다. 무엇보다 위험하지 않아 좋다”고 했다.

◆스크린 야구와 양궁, 마라톤

스크린 야구는 고객이 타석에 들어서면 멀리 스크린에 투수의 투구 동작이 비친 다음 피칭 기계에서 야구공이 튀어나온다. 공을 쳐내는 사람은 투수의 와인드업 동작에 따라 구질이 달라지기 때문에 집중도가 높아진다. 볼을 치면 즉시 안타, 홈런과 같은 타격 판정까지 자동으로 이뤄진다.

양궁도 스크린으로 경험할 수 있다. 스크린에 비치는 목표물을 향해 활시위를 당겨 쏘면 반동은 느끼지만 실제 화살은 날아가지 않는다. 전방의 대형 스크린에는 활의 장력과 방향 등으로 분석한 비행궤적에 따라 화살이 정확히 꽂힌다.

마라톤도 가상현실과 접목했다. 사용자가 러닝머신 위에서 뛰면 속도에 따라 시야를 꽉 채우는 원통형 스크린에 이국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고개를 들면 가상의 아바타들이 나란히 뛰는 모습이 스크린 풍경에 겹쳐서 보인다. 각 아바타는 지금 다른 스포츠센터에서 뛰고 있는 누군가의 분신이다. 뛰는 속도를 줄이면 가상의 아바타도 속도를 늦추다가 결국 뒤로 처져 보이지 않게 된다. 함께 운동하는 사람끼리 경쟁 심리를 북돋우는 사이버 마라톤 환경을 만드는 셈이다. 스크린 마라톤의 가장 큰 특징은 러닝머신에 싫증을 느낀 사람이라도 가상현실이 제공하는 색다른 즐거움에 푹 빠져 마라톤을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이다.



◆대구가상스포츠체험관

대구스타디움에 가면 가상현실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다. 대구스타디움 지하 1층에 있는 ‘대구가상스포츠체험관’은 총 20여 개 체험 콘텐츠가 운영되고 있는데,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는 스크린 야구를 비롯해 스마트 사이클, 스마트 짐보드, 스노보드 등이다. 스크린 야구는 던지기와 치기를 실제 야구처럼 직접 몸으로 체감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야구 게임으로 청소년과 남성들에게 인기가 있다. 스마트 사이클과 짐보드는 러닝게임과 운동기구를 ICT기술과 융합해 운동과 게임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콘텐츠다. 스노보드는 계절과 관계없이 실제 스키를 타는 느낌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시뮬레이터 기술을 적용했다.

스마트 TV와 전용 자전거를 연계해 가상공간상의 캐릭터 움직임을 체험하는 스마트 사이클은 동화나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하기 때문에 재미있고 지루하지 않다. 스마트 TV와 모바일을 연결하여 다양한 종류의 사격이 가능한 사격은 스마트폰과 TV를 결합한 놀이다. 클레이사격을 비롯해 권총사격 등 다양하다. 아이와 함께 온 김영식(45) 씨는 “아이를 위해 왔는데 내가 더 재미있는 것 같다”며 “함께하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고 했다.

체험관 김의열 소장은 “하루 평일 400~500여 명이 이용하고 있는데 주말에는 가족 단위 이용객이 많다”며 “특히 청소년 및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스포츠 콘텐츠 외 영`유아 위주의 가상공간 체험 콘텐츠와 상호 간 동시 체험을 통해 운동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교육 콘텐츠가 보강돼 부모 및 교육기관 등의 참여도가 높다”고 말했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은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무료이며 월요일은 휴무. 053)793-1713.

최재수 기자 biochoi@msnet.co.kr의 다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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